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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덕트

about having a good time outside: Relive

Intro 

 

  고성에서 지내면서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고 있다. 내가 뛰는 길은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산이다. 또, 혼자 달리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머무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평소 달리기는 속에 쌓인 답답함을 해소하는 방편이었다면,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 뛰는 것, 그리고 누군가 함께 뛰는 것이, 같은 달리기라도 다른 경험이라는 걸 깨닫는 중이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아니라, 달리면서도 이 길을 지나면 어떤 풍경을 만날지 궁금하고, 또 매번 새로운 장면들에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초반에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뛰는 걸 선호해서 늘 끝까지 못 뛰는 경우가 많은데, 페이스를 맞춰주는 사람들 덕분에 끝까지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나의 새로운 달리기 경험을 기록해줄 멋진 프로덕트를 만났다!! 바로 Relive이다!! 같이 뛰는 분께서 3D 지도로 만들어진 달리기 루트 영상을 공유해주셨는데, 그 영상이 Relive에서 만들어준 영상이라고! (여기 영상을 인스타에 올리면 온갖 힙한 러너들에게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ㅋㅋ)

 

아래는 예시 영상:

https://youtu.be/LvPdvFz9SwE

 

Relive는?

  Relive는 “다시 체험한다”는 단어 뜻 그대로, 아웃도어 활동 내역을 3D 영상으로 기록해주고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게끔 해주는 서비스이다. 영상에는 3D 지도 루트를 포함해 최대 속력, 풍경 사진 등이 담겨있다. 2016년 론칭한 Relive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지금까지 총 1억개의 비디오를 생성했다. 러닝, 사이클링 등 기본 아웃도어부터 약 44개 영역으로 확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은 스키, 서핑, 골프은 물론, “로드 트립”, “도시 여행”, “대중교통”까지, 정말 말 그대로 “아웃도어 활동”의 모든 유형을 포함한다.

 

 

누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까?

 

  Relive의 시작은 섬으로 사이클링을 갔던 네덜란드 창업자들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당시 이들이 느꼈던 문제는 기존의 스포츠 트래킹 서비스들이 단지 “통계” 기록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었다. 나이키 러닝, Strava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시간, 거리, 칼로리 등 숫자 기록과 훈련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스포츠, 특히 아웃도어 스포츠는 시간과 거리 같은 숫자로만 경험이 요약될 수 없으며, 오히려 함께하는 친구들, 바깥 풍경, 새롭게 맞딱들이는 한계 등이 아웃도어 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스포츠 기록을 “영상”으로 남기고, 사람들과 즐겁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하게 된다.   

 

 

따라서 정리하자면,  

  • Relive의 타겟 고객은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outdoor enthusiasts)”이다.
  • Relive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아웃도어 활동은 훈련(training)일 뿐 아니라, 밖에서 보내는 즐겁고 좋은 시간임에도, 기존의 모바일 트래킹 서비스는 통계만 제공하여 아웃도어 경험을 온전히 기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 이에 Relive는 아웃도어 경험을 영상으로 기록해줌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준다. 기본적인 루트, 거리, 속도 기록 등을 포함해, 그 과정에서 남긴 사진, 짧은 감상 등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7/05/02/relive/

https://www.relive.cc/terms

 

 

비즈니스 모델

 

  흥미롭다고 생각한 점은 Relive가 수익을 내는 원천이 “영상”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Relive를 피트니스 프로덕트라고 생각해서, 다른 서비스처럼 훈련 기능에 차등을 둔 가격 정책을 따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Relive는 영상 편집 권한에 따라 무료 회원과 구독 회원을 구분한다(Freemium pricing).

 

  무료 서비스는 기본적인 활동 기록(속도, 시간 등), 3D 루트 지도와 사진 5개로 제한된 영상 1회 생성(생성 후 편집 불가능)이 가능하다. 반면, Relive Club은 Relive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독제를 따른다. 금액은 월 $6.99(한국 기준 \9,500원)이며, 12개월 단위로 결제시 약 53% 할인된 $38.99(\5,3000원)[1]를 지불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는 주로 영상과 관련된 화질, 편집, 음악 삽입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사람들이 영상 편집에 돈을 얼마나 쓰고 싶어할 지는 잘 모르겠다. 공짜로 만드는 영상도 기본이지만 충분히  훌륭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프리미엄 서비스에 영상 편집 기능 외에 거부할 수 없는 다른 매력적인 기능을 추가하던지 다른 BM을 탐색하는게 더 나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으로 다른 피트니스 프로덕트와 차별점을 둔 것은 매우 영리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Relive가 Apple Health, Adidas Runastic 같은 다른 트래킹 어플과 연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Relive는 다른 트래킹 어플의 활동 내역(Apple Health)을 변경할 수도 있고, 다른 어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가져와서 영상을 생성할 수도 있다. 다른 트래킹 어플과 연동을 적극 장려하는 것은, Relive가 훈련 기능에 강조를 둔 다른 트래킹 어플과 달리 “영상”으로 다르게 포지셔닝 하는 걸 보여주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outdoor enthusiasts이 훈련용 프로덕트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른 어플과의 연동은 Relive의 취약점인 기록 기능을 보완해주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연동된 프로덕트에서 이를 중단하면 달리 대응할 방도가 없다는 치명적 단점도 있다. 실제로 Relive는 러닝 훈련 서비스로 굉장히 유명한 Strava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초반에 인기를 끌었지만, Strava 측에서 파트너쉽을 끊으면서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물어봐서 공식 F&Q에도 답변이 올라와있음

 

 

*Relive랑 Strava랑 사이가 심각하긴 했다 보다. Strava는 Relive가 API terms를 어겨서(허락하지 않은 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갔다고..) 끊었다고 하는데, Strava가 Relive를 위협으로 느껴서 관계를 끝냈다는 의견도 있다.       

https://www.dcrainmaker.com/2019/07/strava-relive-cc-app-platform-dispute.html

 

 

 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지도 데이터 또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다.

  

 

 

출처: 

https://craft.co/relive-428

 


[1] 유로, 달러, 파운드 등의 원화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국가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변동된다고 한다. 구체적인 원칙은 제대로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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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분석

  이 프로덕트에 대한 나의 첫 경험은 (추천받아 시작한 프로덕트라는 bias가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프로덕트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이 프로덕트를 씀으로써 더 기분 좋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기능과 UX/UI도 그랬지만, 가끔 화면에 나타나는 귀여운 곰 캐릭터나, (번역임에도 불구하고) microcopy라고 하는 자잘한 문구들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 프로덕트를 만든 팀이 실제 아웃도어 덕후들이라는 걸 알고나서 더 좋아지기도 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민할 것 같고, rgrg할 것 같은 느낌 

 

 

1. 시작 및 온보딩 

 

 1) 회원가입

 

 

 

  • 시작 화면의 그림이 아웃도어인 게 확 느껴져서 오...했다. 또, 노란색과 파란색(이 프로덕트의 주 사용 색이다)으로 피곤하지 않게 중요 텍스트를 강조하고 있다.  
  • 다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이라는 번역이 어색하다고 느껴졌다. 찾아보니 "YOUR ACTIVITIES LIKE NOTHING ELSE"라고. 이 외에도 가끔씩 어색한 번역 문장이 보였지만, 사실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참고로, app store에서 한국말 리뷰에 번역한듯한 한국말로 일일이 답장을 달아주고 있는 게 좀 감동이었다.) 
  • 홈페이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이유는 relive가 자체적인 community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community 기능을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했다. 홈페이지는 자신의 기록을 보여주는 화면이 아닌 피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Relive에서 만든 기록은 본인의 핸드폰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계정으로 작동해 자동으로 relive 피드에 업로드된다. 
  • 계정 만들기에서 프로덕트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어서 좋았다. 또, 어색한 번역이긴 하지만, 단순히 "달리기", "자전거 타기"라고 딱딱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미친 것 같은(ㅋㅋㅋㅋ이게 뭔말이야) 자전거 타기", "햇빛 좋은 날 하이킹" 등의 수식이 activity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고 느껴졌다.  
  •  또한, 간편 로그인이 주인 경우, 보통 이메일 가입은 작은 글씨로 써 있고 한 번 더 들어가서 가입해야 하는데 한 화면에 같이 있어서 편했다. Relive는 간편로그인보다 직접 로그인을 더 선호하는 걸까?  

 

1-2) 가입 절차 

 

 

  •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점을 한 단계씩 설명해준다. 
  • 거부를 누르면 알람이 뜨는데, "승인거부"가 강조되어 있다. Relive 입장에서는 "승인거부"가 오히려 원치않는 반응일텐데 왜 "취소"에 강조를 하지 않는지 의아했다. 실제로 확실하냐고 재차 묻고 있는 거기도 하고 말이다. 그냥 너무 정직한 건가..
  • 로그인 절차의 마지막은 구독을 권하는 화면이 나온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Relive 입장에서는 구독이 절실하다는 게 느껴졌다. 눈여겨 볼 점은 1개월이 아닌 12개월 구독에 강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바보처럼 나는 한달 요금을 써보려다가 12개월을 결제했고, 나중에야 깨달았다^^ 환불 메일을 보낼 것이다..나 같은 바보가 많다면 오히려 환불 메일을 왕창 받을테니 12개월 강조도 신중해야할 것 같다.) 
  • 또, 결제 화면에서 결제하지 않을 사람들이 "취소"가 아니라, "무료버전 사용하기" 버튼을 누른다. 같은 의미지만, 취소라는 부정형 단어보다 무료 버전 사용이라는 긍정형 문구가 사용 경험에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2) 로그인

 

 

 

  • 신규회원이 아닌 로그인 단계로 다시 시작해 보았다. 캡처에는 없지만 "시작하기"로 들어가서 페이스북을 클릭해도 로그인이 된다. "여기 회원가입 용이니까 나가라"라고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 로그인 화면에서 나를 다시 반겨주는 문구가 좋았다.
  • 그리고 로그인 하는 과정에서 로딩창이 찰나에 뜨는데 진짜진짜진짜 저 곰이 진짜 너무 귀여움 ㅠㅠㅠㅠ 곰이 나한테 인사를 한다 
  • 로그인을 하니 알람 하라는 화면이 뜬다. (회원가입 때는 왜 알림 팝업이 안 떴지?) 보통 알림을 요청할 때는 "화면"이 아니라 "팝업"으로 뜨는데, 화면 전체가 알림을 권하고 있어서 좀 신선하다고 느꼈다. 실제로 알림이 왜 좋은지 이모티콘이랑 설명해서 좀 귀엽기도 했고.
  • 또 나는 절대 알림 설정을 승낙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취소를 누르는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취소"가 아니라 "아마 나중"에 라고 되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너무 매몰차게 거절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은 기분..
  • 또, "아마 나중에"라고 눌러도 한번 더 "언제든 알림 설정 할 수 있다"는 팝업 메세지를 띄운다. 보통 취소하면 바로 넘어가는데, 한 번 더 신경써서 '그래 너가 싫어도 괜찮아...다음에라도 해주렴...'이라고 하는 느낌..
  • 회원가입 때와 마찬가지로 구독할 건지 물어보는 창이 나온다
  • 홈화면으로 넘어가면 곧장 "우왕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문구와 함께 Apple Health를 연동할 건지 물어보는 팝업이 뜬다. Relive가 다른 트래킹 어플과 연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어쨋든 "우왕"이라니...정말 귀엽다. 나를 반겨주어서 좋았다.    

3) 어플 연동하기 

 

 

  • 회원가입 시에도 첫 화면에서 Apple Health랑 연동하라는 팝업창이 뜬다. 
  • 아마 나중에를 눌러도 랜딩 화면에서 활동을 시작하거나 트래커를 연결해서 일단 활동을 시작하라고 가장 크게 보여준다. 
  • 트래킹 연결은 홈화면 좌측 상단의 "불러오기", 또는 "트래커 연결하기"로 들어가면 된다.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주르륵 보여진다. 
  • 연결은 클릭클릭만 누르면 되어서 편한 것 같지만....내가 연결을 시도한 ZEPP 경우 ZEPP 어플에 직접 들어가서 설정을 바꾼 후에 Relive에서 연동해야 했다. 너무 귀찮았다.(Apple Health는 곧장 Apple Health의 설정창으로 넘어가서 바꿀 수 있었다). 아마 API의 제한인걸까? 어찌되었든 어플에 들어가서 설정을 바꾸고 다시 연동을 시도했다.  

3-1) 연동 취소 

 

 

3-2) 내가 쓰는 트래킹 어플이 없는 경우

 

 

 

  • 연동하러 갔다가 내가 쓰는 트래킹 어플이 없으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조금 수고롭"더라도 연결할 수 있다고 화를 누그러뜨려준다. 
  • 어플 연동이 아닌, 파일을 불러오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2. 랜딩 페이지

 

 

  • 아직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신규 회원의 경우 로딩을 기다릴 때 저 귀여운 곰이 다시 한번 나타난다. 환영하고 팔로우 하라고. 실제로 로딩이 끝나고 화면이 뜨면 팔로우할 사람부터 추천해주고 있다. 
  • 앞에서도 말했듯이, 첫 활동이 없는 경우 활동 기록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활동을 시작하도록 해서 acqusition을 avtivation으로 바꾸는 중요성도 있겠지만, 그 외에도 영상이 곧장 내 계정의 게시물이 된다는 점에서 또 한번 community 기능을 강조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다만, community의 목적은 서로를 연결해주고, 체류 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전략이 프로덕트가 해결하고 있는 문제나, 영상 편집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 구조와 크게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활동 기록 외에 사담을 나누는 기능이 없기도 하고 말이다...   
  •  메뉴는 매우 심플하다. "피드", "찾기", "기록", "목표", "프로필"로 나누어져 있다. 또, 해당 탭으로 넘어갈때마다 Relive의 주요 컬러인 노란색으로 바뀌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한 눈에 확 들어와서 좋았다.  
  • 랜딩 화면은 Relive가 추천해주는 사람들의 outdoor 활동을 기록한 피드를 보여준다. 주로 외국인..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community 기능을 강조하는 듯.  

3. 기록하기

 

 

 

  • 기록하기로 들어오면 곧장 위치 알람을 보낸다
  • 또한, "꿀팁"이라며 팝업으로 설정을 요청한다. Relive 입장에서는 기록 기능이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주는 데 있어서 중요한데, 이게 왜 유저한테도 중요한지를 설득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기록 화면은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보통 다른 트레이닝 어플은 "숫자"를 가장 크게 보여주는데, 확실히 Relive는 지도를 가장 크게 보여준다. 물론 거리, 시간, 속력 기본 정보는 보여주지만. 
  • 활동 유형을 바꿀 수 있다. 
  • GPS 신호가 잡힌다는 말이 나온다.
  • 시작 버튼을 누르면 일시중지로 버튼이 바뀐다. 다만, 운동을 하다보면 "일시중지"나 "카메라" 버튼이 너무 쉽게 눌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었다. 슬라이드 버튼처럼 버튼이 쉽게 눌리지 않게 바꾸면 어떨까? 
  • 위에서도 말했듯이 어플을 나가도 기록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을 찍어서 남기려면 카메라 허용을 해야 한다. 사진 데이터를 서버에서 어떻게 다 저장하나 했는데 아마 유저 공간에 저장하는 것 같다. 
  • 편하고 좋은데 우려되었던 건 운동을 하다 사진을 찍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팝업으로 경고창을 보여주던지, 꼭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가 아니더라도 서비스 내 어딘가에 경고하는 지면이 있으면 좋겠다. 

 

 

  • 완료 버튼을 누르면 한 번 더 물어본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완료" 버튼도 쉽게 반응하지 않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그거랑 별개로 실수로 누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 번 더 확인을 거치는 것은 좋았다. 

4. 기록 저장 

 

 

 

  • 완료 버튼을 누르면 앱을 열어두라는 화면이 나온다. 캡처되어서 멈춰있지만, 아웃도어를 상징하는 저 이모티콘이 움직인다. 아무래도 사진과 운동 기록 등을 처리하는 데 오래걸리다 보니, 저렇게 로딩이 길어지는 구간에서는 군데군데 신경을 많이 쓴 게 티가 났다. 
  • 신기한게 활동을 추가하고 곧장 추가된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달성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기록이 아니라 어쨌든 운동이라는 점에서 저런 장치가 성취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 곰 손도 실제 애니메이션이라 동적인 느낌을 준다. 
  • 달성 축하를 넘어가면, 어떤 식으로 내 기록을 저장할 지 수정할 수 있다. 제목은 default값을 주어지는데, 하나가 아니라 그때그때마다 달라진다. 제목을 잘 지어주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수정도 가능하다. 또한, 사진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내가 어플을 통해 찍은 사진이 아니라, 앨범에 있는 사진도 선택이 된다는 점이다. 
  • 이 영역에서는 빨간 네모가 쳐져 있는 "사이클링"의 "활동 카테고리"는 수정할 수 없다. 내가 헷갈려서 러닝을 사이클링으로 했는데, 이 단계에서도 수정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물론 다 완성한 뒤 수정하기에서 수정 가능하다)
  • 그 외에 어색한 번역인데, "개선 사항"을 유지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대충 이대로 할거냐 말거냐 말이겠지만..

 

 

 

  • 다음으로 넘어가도 로딩창이 뜬다. 실제로 받은 데이터를 결과로 보여주기 위해 걸리는 시간 같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얼마나 진행되는지 진행상황을 보여준다. 
  • 드디어 활동이 저장되면 노란색 바탕에 "Morning Oct 27th"라는 제목의 카드로 결과 화면이 보여진다. 
  • 비디오는 활동을 저장한 후에만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다. 

 

 

 

  • 구체적으로 만들어진 활동 결과 화면을 보면, 내 운동 기록(거리, 시간, 고도)를 간략히 보여주고 루트와 내가 찍은 사진을 스크롤을 내리며 볼 수 있다. 
  • 숫자 기록 자체는 확실히 다른 트래킹 앱에 비해서 빈약하다고 생각했다. 거리가 가장 크게 되어 있지만, 사실 훈련하는 사람한테 거리보다는 속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이런건 customize가 잘 안된다. 정말 기본만 제공함. 
  • 그러더라도 가장 빨리 달린 속도는 로켓 이모지와 함께 보여준다.
  •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5. 비디오 만들기 

 

 

 

  • Relive가 영상 기록이 주 가치인만큼 비디오 제작을 강조하는 버튼이 많다. 활동 카드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게 보여주고, 활동 기록을 맨 밑까지 내려도 비디오 제작 버튼이 있다. 
  • 제작 버튼으로 넘어가면, 친구 추가 팝업창이 뜬다. 역시나 커뮤니티 기능을 강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두명이 있는 노랑 사진은 실제 움직이는데, 친구처럼 보여서 귀여웠다. 또, 어쨌든 비디오를 만들고 태그를 하는 단계에서 친구 추가 알림이 떠서 어느정도 합당하다고 느껴졌다.

 

 

 

 

 

  • 비디오 설정에 들어가면 주로 프리미엄 서비스기 때문에 가입하라는 버튼이 엄청 많다. 
  • 음악도 무료 서비스는 하나 정도만 추가가 가능하다 

 

 

 

 

 

  • 비디오 편집 과정에서 모멘트(사진)에 대한 편집이 가능하다. 비슷한 사진을 선택하고, 사진 밑에 이모지와 간단한 코멘트도 남길 수 있다. ==> 이처럼 사진을 편집하고 이모지와 코멘트를 남기는 기능은 활동을 생성할 때는 불가능하고 비디오를 생성할 때만 가능하다. 활동을 생성하는 단계에서도 이게 가능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비디오를 만들게끔 유도하기 위한 Relive의 전략인걸까  
  • 다만, 다른 유저들의 불평처럼 사진이 자동으로 이상하게 선택되는 경우가 많았다. 무료 유저의 경우 한번 생성 후 편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진 자동 선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 나가기는 최대한 흐리게, 만들기는 눈에 띄는 버튼으로 만들어 놓았다. 실제 나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한번 더 종료하겠냐는 물음을 던진다. 그 이유는 임시저장 기능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시저장을 왜 안 만들었을까 생각하면, 데이터 저장 공간, 즉 서버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와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 만들기를 누르면 로딩 페이지가 나오고, 아까랑 비슷하게 이모지가 움직인다. 
  • 비디오를 생성하면 아까 활동 카드가 자동으로 영상으로 바뀐다. 

 

 

 

 

 

  • 활동 카드가 영상으로 바뀐 것처럼 구체적인 활동 내역에도 이모지와 코멘트가 추가된다. 

 

 

 

  • 뿐만 아니라, 내 활동 기록이 피드처럼 자동으로 생성된다. 

6. 기타 기능 

 

1) 목표 달성 

 

 

  • 어찌되었든 Relive도 운동 관련 프로덕트이니,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장치를 해놓았다. 목표를 달성하면 배지를 준다. 
  • 실제로 사진 촬영을 했더니 내가 목표를 달성했다는 창이 뜨는데, 굉장해요 빨간 네모도 실제로 애니메이션이어서 동적으로 느껴진다. 
  • 뱃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2) 통계 기록 

 

 

 

  • 통계 기록은 나의 활동 카드에서 보거나 프로필에서 확인 가능하다. 
  • 다만, 활동 카드로 들어갈 경우 그 활동에 관련된 통계를 좀 더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 역시나 다른 트래킹 어플에 비해 구체적인 기록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얼마나 해왔고, 열심히 해왔는지, 기본은 확인할 수는 있다.

 

 

3) 친구 추가 및 팔로워 추가 

 

 

 

  • 찾기 탭을 누르면, 친구를 찾고 팔로우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 여기에 친구를 초대하라는 광고가 뜨는데, 광고하기에 적합한 단계라고 생각했다
  • 실제로 세 명 초대를 하고 나니, 구독하라는 화면에서 "30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로 버튼이 바뀌었다. 
  •  

 

 

  • 또한, 통계가 이상한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단계도 있다. 이모지를 써서 귀엽다. 

 

4) 공유 

 

 

  •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 프로덕트의 가장 큰 기능인 만큼 공유도 매우 편리했다. 카드를 공유할 수도 있고, 영상을 공유할 수도 있는데, 영상 크기가 너무 큰 경우 인스타 스토리는 업로드가 불가능했다.  
  • 또한, SNS 공유 후 친구를 초대하라는 광고 팝업이 보여지는데, 맥락없이 보여지는 것보다 실제 소통용인 SNS 공유 후에 저 광고를 띄어주어서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 프로필에서 설정을 들어가면 가입하라는 말이 엄청 많이 나온다. 역시..구독이 절박하긴 한가보다. 
  • 그 외에도 기본적인 설정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