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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의 일/비즈니스

전략이란? 사업 전략과 프로덕트 전략은 어떻게 다를까?

  전략은 뭘까? 전략의 한/영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전쟁에서 파생된 단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전쟁에 대입해 전략의 의미를 고민해 보았다. 전쟁에는 뭐가 있을까? 일단 싸워서 이긴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 나도 있고 싸워서 이겨야 하는 상대방도 있다. 그리고 대포도 있고, 병사도 있고 식량도 있다. 이를 일반적인 상황의 전략에 대응해 본다면, 전략은 승리처럼 명확하고 중요한 목표를 찾는 일이고, 나도 알고 상대방도 아는 일이고, 이에 기반해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 역량을 어디에 어떻게 할당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회사의 전략과 프로덕트 전략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업은 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파는 일련의 경영 활동을 의미한다. 반면 프로덕트는 고객/사용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충족해줄 있는 아이디어, 기술, 물건, 서비스를 포괄한다. 사업이 사고파는 행위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 프로덕트는 시장 가치를 지닌 아직은 잠재적인 물건에 가깝다. 그렇기에 프로덕트 자체로는 비즈니스가 아니지만, 프로덕트가 모여 비즈니스가 수는 있다.

 

  이러한 정의에 따른다면, 회사의 전략은 자신이 가진 제품이 어떻게 하면 사고 팔릴지, 어떻게 하면 시장에서 승리하고 살아남을 있을 방향을 정해주는 일에 가깝다. 사업 전략은 주로 4P, 3C, STP전략, SWOT 분석 모델 등을 활용하여 조직이 직면한 문제, 경쟁사의 위치, 고객은 누구인지, 시장 상황은 어떠한 지를 분석하여 어디에 자원을 투입할 , 주요 경영 활동이 무엇일지 방향을 결정한다.

 

  이처럼 회사 전략이 수익 창출을 위해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라면, 프로덕트 전략은 실제 회사의 비니지스 방향이 작동할 있도록, 구체적인 구조와 구현을 설계하는 일에 가깝다. 회사의 커다란 전략을 쪼개 다양한 프로덕트 단위로 나누고 이를 실행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결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우픽이 뷰티 리뷰에 대한 니즈가 있고, 시장이 충분히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화해라는 경쟁자가 이미 성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보자. 따라서 글로우픽이 뷰티 리뷰 서비스 중에서도 추천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는 결정을 내린다면, 이건 회사 전략에 가까울 같다. 반면, 추천 서비스라는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걸리는 기간, 투입 인원과 기술 비용 등을 고려하여, 리뷰와 추천 알고리즘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추천 서비스에 특화된 UI 어떻게 설계할 결정하는 일은 프로덕트 전략에 가까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