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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의 일

기업의 디지털 책임: 카카오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

나는 어떤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을까? 솔직히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누구도 상처주지 않고 아무도 다치지 않는 안전한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해도, 불가능하다는 핑계에 숨어서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이 되기는 싫다. 가능하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과 책임감이 더 중요한 영역도 있다.

그런 점에서 1/13일에 발표한 카카오의 "기업의 디지털 책임" 의 일부로, 증오 발언 관련 원칙을 정하는 숙의 과정을 공개한 점이 인상깊다. 형식적으로 꾸며낸 말이 아니라 진지한 고민이 보이기 때문이다.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hate speech가 다른 누군가의 발언권을 빼앗을 수 있는 지 설명한다. 모든 말을 허용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와 절대 같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동시에 hate speech를 혐오 발언이 이닌 증오 발언으로 명명하는 지도 설명한다.

원칙을 세웟다고 실천까지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지만....부디 대국민 서비스가 디지털 문화 전반의 스탠다드를 긍정적 방향으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남겨본다..

https://brunch.co.kr/@kakao-it/383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

원칙 수립을 위한 숙의 과정을 기록한 녹서 함께 공개 | 1. 원칙 수립 배경과 원칙 내용 카카오는 ‘기술과 사람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 Corporate D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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