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의 일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PM이 비지니스 모델을 이해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비즈니스 모델이란?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작동 방식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또한 회사가 무엇을 할지 말지, 즉,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할 지를 이야기해준다. 출처: https://drivinginnovation.ie.edu/why-is-a-business-model-important/ Business Model=Product Market Fit? 비즈니스 모델을 찾았다는 말과 프로덕트 마켓 핏을 찾았다는 말은 같은 뜻인 걸까? 너무나도 헷갈렸지만, 그래도 PMF와 비즈니스 모델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비즈니스 모델은 PMF처럼 계속해서 요동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클래스101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리에이터를 많이 끌어와서 고객을 유치하는 일이다. 이건 사업이 계속되더라도.. Product Market fit 고객의 문제해결과 시장의 문제해결은 어떻게 다른 걸까? PMF는 고객 문제 해결을 넘어, 프로덕트가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나는 여기서 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꼭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 것인지, 고객과 다른 시장이란 대체 무엇인지 헷갈렸다. 고객과 집단이라는 익명성과 양적 차이도 있을 것 같았고, (정말 당연하게도….)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했다. 한 마디로 그냥 쓸 정도와 돈 주고 쓸 정도의 차이라는 말인데, 돈을 쓸 정도라는 말을 넓히면, 이미 사용하고 있는 해결 방안을 바꿀 정도로 더 낫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가령, 펜뚜껑을 써서 필통이 더러워지지 않는 건, 더러움을 방지해주는 사용 가치를 갖지만, 그게 펜을 가방에 쑤셔 넣어서.. W2 전략과 고객 2주차에는 전략과 고객에 대해 배웠다. 나도 평소 전략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막상 과제를 하려고 하니 전략이 뭔지 정의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우리를 보고 케빈은 전략을 복잡하고 대단한 것이라 여기지 말라 했다. 전략은 그냥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다. 전략에는 좋은 전략과 나쁜 전략이 있지만, 좋은 전략은 효율적/효과적인 방법이고, 상대방의 약점에 내 강점을 내세우는 일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목표를 “강 건너기"로 설정하는 것과 “강을 건너기 위해 다리 짓기"로 설정하는 건 다른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는 점과 상대방의 약점에 내 강점을 내세운다는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딱 저 반대로 살아서 삽질을 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내 강점보다 약점에 집착하고, 나한테는 없는 누군가의 강점을 부.. 당근마켓 인터뷰 1. 지역 NPC 1) 여/30대 초반/대학원생 2) 첫 시작: 2019년 5월 3) 온도: 40도 4) 거래 횟수: 한 달에 한 번정도는 꾸준히 사용 (판매/구매 합쳐서 약 20-30회) 5) 거래 지역: 중구 6) 특이사항: 당근마켓 활동을 게임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재밌다고 한다. ex) 거래 대상: 캐릭터, 지역 이동: 맵 이동, 구매물품: 아이템 2. 인정사정 없는 중고 거래계 고인물 1) 남/30대초반/직장인 2) 첫 시작: 2019년 3월 3) 온도: 그런 것 남기지 않는다.. 4) 거래 횟수: 5번 (판매 0회, 모두 구매) 5) 거래 지역: 성북구 6) 특이 사항: 브로커한테 GPS를 사서 원하는 물품을 다른 지역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3. 대청소 담당 1) 여/30대중후반/대학원생 2).. 고객이 가진 문제점과 원하는 해결 방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고객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과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이 유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구 경험을 통해 느꼈던 점을 연결 지어 고민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누군가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핵심은 1) 내 관점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눈과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과 2) 동시에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그 예로, 여성 경력 단절과 관련해서 맡았던 프로젝트를 들고 싶다. 나는 프로젝트에서 (2년제) 대졸 이상의 중년 여성들의 인터뷰를 맡았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내가 직접 들은 대답은, 직장을 그만둔 이유가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는 사실이다. 나는 처음에 이 대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러웠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경력 단절이 문제가 될 수 없기 때문이고, .. 고객은 왜 중요할까 마케팅 정의에는 왜 돈 얘기가 없었을까? 마케팅 직무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마케팅 원론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800페이지 되는 두꺼운 책이었는데, 책을 열면 “고객”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또 빈번히 출현했다. 게다가 아주 명료하게 마케팅을 정의하는데, 마케팅이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끌어들이고, 고객 관계를 관리하는 일이다. 한 문장에 고객만 세 번이 나왔다. 돈 얘기는 찾아볼 수도 없다. 마케팅의 마자도 몰랐지만, 마케팅에서 “고객”이 엄청 중요하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었다. 고객은 왜 중요할까? 어느 인문사회 학문이라도 “인간”을 정의하는 관점은 다 다르다. 그 정의로부터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와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학문의 성격도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보.. 나는 왜 PM이 되고 싶을까 “권위(authority)”라는 단어는 “저자(author)”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한다. 저자가 된다는 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관점을 녹여내는 일이다. 그렇기에 권한과 권위를 가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일이 논문을 쓰는 일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논문을 쓰는 건 끔찍하게 힘든 과정이지만 그래도 짜릿한 점이 있다. 내가 지도교수보다 덜 똑똑할 수는 있어도 내 논문을 가장 많이 고민한 사람은 지도교수가 아니라 나라는 점, 그래서 나보다 내 논문을 더 잘, 많이 아는 사람은 없다는 점이다. 물론 혹독한 peer review도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지만^^. 실제로 PM과 BM은 공통점도 많지만, 가장 큰 차이는 PM이 프로덕트를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물론 인터뷰.. 포지셔닝이란? 사람들은 왜 화해와 글로우픽을 같이 쓸까 포지셔닝이란? 프로덕트를 고객의 머리 속에 특정한 방식으로 위치시키는 일이다. 즉,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고객에게 우리의 프로덕트를 특별하다고 인식하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프로덕트가 경쟁사에 비해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다른 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실제 가격, 크기, 내용물 등 물질적인 차별화일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이미지나 심리적인 차별화일 수도 있다. 포지셔닝에 있어 후자가 전자보다 중시될 때도 많다. 이런 포지셔닝의 정의를 찾다보니,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같은 딥 레드라도 페리페라의 “입덕부정기”와 맥 “칠리”는 다르다. 바르는 기분도 다르다. 입덕부정기는 풋풋한 10~20대 느낌이지만, 맥칠리는 미국 언니들 느낌이다. 화장품이야 말로.. 이전 1 2 3 다음